생생法정보/Law & Life 2017.11.30 08:30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 꼭 기억해야 할 상황별 지진 대처요령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 꼭 기억해야 할 상황별 지진 대처요령





지진 발생 빈도가 낮아 안전지대로 여겨진 한반도! 하지만 경주, 포항 지진이 발생하면서 많은 분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 지진 등 자연재해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대처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새령이가 지진 대처요령과 관련 법령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


1) 국내 지진 피해 사례


(출처: KBS 뉴스, 해당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지난해 9월,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벽에 균열이 생기고 유리창이 깨지면서 인명 피해는 물론, 100억 원의 재산 피해도 있었죠. 이후 지금까지 여진만 총 640회, 이후 정부는 경주시를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재난으로 대규모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구호와 복구를 위해 대통령이 선포하는 지역



(출처: 포항시 공식 블로그, 해당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14개월 만에 포항에서 역대 2번째 규모를 기록한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사상 최초 자연 재난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되기도 했죠. 지진 피해로 갈 곳을 잃은 이재민들은 포항시 곳곳에 위치한 대피소에 대피해 있으며, 현재까지 포항시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2) 지진 발생원인


이처럼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지진, 왜 발생하는 걸까요? 지진은 지구 내부 에너지가 지표로 나오면서 땅이 흔들리거나 갈라지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지구를 구성하는 지각판이 맨틀 위를 떠다니다가 서로 부딪히면서 지각에 균열이 생기거나 아예 부러지게 됩니다. 이때 생긴 파동이 전달되면서 땅이 흔들리고 지진이 발생하게 되죠.



3) 지진 ‘규모’와 ‘진도’ 차이


지진의 세기는 흔히 ‘규모’와 ‘진도’라는 말로 표현되는데요. ‘규모’와 ‘진도’의 차이. 혹시 알고 있나요?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해당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규모란 지진 자체가 가진 에너지 크기를 의미합니다. 지진 발생 시 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의 최대 진폭을 측정하여 방출되는 에너지양을 측정하는데요. 방출된 에너지는 규모 1이 증가할 때마다 약 32배 커져, 규모 7 지진 발생 시 규모 5 지진보다 약 1,000배 큰 에너지를 방출하니 그 위력이 대단하죠?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해당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반면 진도는 지진 크기를 나타내는 상대적 개념의 단위로 사람이 느끼는 두려움이나 건물의 피해 정도를 기준으로 나타냅니다. 피해 정도는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진도도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현재 사용되는 진도는 미국 캘리포니아 건물 기준으로 삼아 개발된 12단계의 수정 메르칼리 진도로 1부터 12까지 단계별로 특징을 정해놓았습니다.



상황별 지진 발생 시 대처요령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행동요령을 평소에 익히고, 실제 발생 시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지진 발생 시 대처요령을 공간별로 살펴볼게요. 


1) 건물 안에서 발생한 경우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대략 1~2분입니다. 중심이 낮고 튼튼한 가구 밑으로 들어가 지진이 멈출 때까지 대피하세요. 만약 가구가 없다면 방석이나 이불로 머리를 감싸 물건이 머리 위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흔들림이 멈춘 뒤에는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가스와 전기를 차단해주세요. 그다음 지진으로 출입문이 망가져 갇히는 일이 없도록 문을 활짝 열어 출구를 확보해 밖으로 대피합니다. 이때 엘리베이터 사용은 금지입니다. 계단을 이용해주세요. 


2) 건물 밖에서 발생한 경우



야외에 있더라도 흔들림으로 건물 외벽이나 간판 등이 무너질 수 있으니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합니다. 운동장이나 공원 등 건물이 없고 넓은 대피 장소를 찾아 신속하게 움직여야 하는데요.  대피 장소에 도착했다면 라디오나 공공기관 안내 방송을 들으며 올바른 정보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3) 교통수단 이용 중 발생한 경우



전철 이용 시 지진이 발생했다면 손잡이나 기둥을 잡아 넘어지지 않게 지탱합니다. 전철이 멈추면 차내 안내 방송에 따라 침착하게 이동해야 하는데요. 많은 사람이 있을 때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지진 시 차량으로 이동하는 행동은 매우 위험한데요. 만약 자가용 운전 중이라면, 흔들림으로 핸들이 불안정하게 작동될 수 있으니 비상등을 켜고 최대한 속도를 낮춰 길 오른쪽에 정차합니다. 그리고 자동차 키를 꽂아 두고 문을 열어둔 채 대피 장소로 이동해주세요.


*국민재난안전포털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https://goo.gl/DXBxa8)



지진 발생 후 건강관리법



지진이 발생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놀라게 됩니다. 지진 발생 후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많은 분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실제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반경 50km 내 급성심근경색 발생률이 34%, 뇌졸중 발생률이 42% 증가했는데요. 흡연자, 고혈압, 당뇨병 등 고위험군 환자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http://tv.naver.com/v/2312805

‘지진 트라우마’ 극복하려면 / 이기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출처: 네이버 티비캐스트, 해당 영상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우울증, 알코올 장애도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여진이나 새로운 지진에 대한 불안감으로 과음을 하면 여러 정신·신체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존배낭 체크리스트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지진, 미리 생존배낭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대피 시 생활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만 챙겨 짐이 과해지지 않도록 해주세요. 생존배낭은 지진 발생 시 빠르게 들고 대피할 수 있도록 현관 근처, 침실, 차 안 등 사람이 자주 오가는 장소에 비치해야 한답니다.



- 안전 용품(마스크, 손전등, 장갑, 안전모)

- 구급 용품(비상약, 반창고, 붕대, 면봉, 알코올 스틱)

- 위생 용품(물티슈, 화장지, 칫솔, 치약, 면도기, 비누, 생리용품)

- 생존 용품(생수, 비상식량, 통조림, 호루라기, 휴대용 라디오, 성냥 또는 라이터, 양초, 건전지, 

  다목적 칼, 얇은 담요, 우비, 핫팩)

- 그 외 현금, 여권, 도장 등 중요한 서류와 물품은 방수팩, 지퍼팩에 보관해주세요.



생존배낭 준비뿐만 아니라 우리 동네 근처 지진대피소도 어디인지 미리 알아두면 좋겠죠? 국민재난안전포털 사이트(https://goo.gl/RJM1Ky)에서 근처 대피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는 스마트폰으로 ‘안전디딤돌’ 어플을 다운받으면 지진옥외대피소와 민방공대피소 모두 알아볼 수 있어요.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재난 정보와 대피소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지진 관련 법령 소개


Q. 지진 발생 후, 피해시설물 이용이 걱정돼요.

A. 지역대책본부장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시설물 사용가능 여부 등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하게 됩니다. 피해시설물의 위험도 평가단은 관할 구역에 거주하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관련 분야 전문가가 부족한 경우 인근 시·도 또는 시· 군·구 거주자를 포함하여 구성할 수 있습니다. 

「지진·화산재해대책법」 제21조



Q. 우리 집에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데, 내진보강을 하자니 부담이 돼요.

A.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는 기존 민간소유 건축물 또는 신축 시 내진설계를 적용한 민간소유 건축물은 내진보강에 따른 조세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기존 건축물의 내진보강 시 일정 기간 동안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있으니 꼭 알아보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내진 설계 의무대상은 연면적 500㎡ 또는 2층 이상이며, 추후 연면적 기준이 200㎡로 낮아지고 모든 주택은 의무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지진·화산재해대책법」 제16조의2, 「지진ㆍ화산재해대책법 시행규칙」 제3조의4, 「건축법 시행령」 제32조



Q. 재난 위기경보 단계는 어떻게 되나요? 지진의 경우에는 어떤지, 경보 단계를 확실히 알고 싶어요.

A. 기본적으로 재난관리기관의 장은 재난의 위험 수준, 발생 가능성 등을 판단하여 그에 부합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위기경보를 발령합니다. 이 때,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다른 법령에서 재난 위기 경보의 발령 기준을 따로 하고 있는 경우 그 기준에 따릅니다.


또한, 지진의 경우 기상청은 지진 정보를 보도기관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다른 적절한 방법을 통해 관계 기관과 국민에게 알릴 수 있습니다. 기상청이 알릴 수 있는 정보의 종류는 

자연지진, 지진해일, 화산으로 나뉘며, 

자연지진: 지진의 발생시각, 발생위치 및 규모 

지진해일: 해당 지역별 지진해일 예상 도달시각 및 해일 높이

화산: 화산의 분화위치와 분화시각, 화산기둥 높이, 화산재 확산 방향 및 속도

에 대하여 주의보 또는 경보를 각 기관에 즉시 통보해야 합니다.

또, 기상청장은 지진관측 즉시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지진조기경보체제를 구축·운영해야 하며, 지진통보 및 지진조기경보 등 지진 종류와 지진의 발생시각, 발생위치 및 규모 내용을 전화, 팩스, 인터넷, 휴대용 전자기기 또는 방송을 통해 전달해야 합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8조, 「지진ㆍ지진해일ㆍ화산의 관측 및 경보에 관한 법률」 제12조, 제14조

「지진ㆍ지진해일ㆍ화산의 관측 및 경보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4조





Posted by 법제처 블로그지기 새령이 새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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